농어는 농어목 농엇과에 속하는 바다에 사는 물고기이다. 개체에 따라 몸의 측면과 등지느러미에 작은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어린 개체는 껄떼기라 부른다. 정약용의《아언각비》에는 농어(農魚)라 하였고, 《자산어보》에서는 걸덕어(乞德魚)라 기록되어있다. 30cm 안팎의 작은 것을 부르는 이름도 많은데 부산지역은 까지매기, 완도지역은 절떡이 등이라고 부르며, 검은 점이 몸통에 많고 크기가 작은 것을 전남 순천과 장흥에서는 깔따구, 껄떡이로 부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세 종류의 농어가 있는데 일반 농어, 점농어, 넙치 농어가 있다. 그중에 농어는 크기는 성체가 약 100㎝ 정도이며, 몸은 약간 길고 홀쭉하게 생겼으며 옆으로 납작하다. 옆줄은 몸의 중앙에서 약간 등 쪽으로 나 있으며 꼬리지느러미까지 일직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