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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4

쉬리

쉬리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Coreoleuciscus splendidus (Mori, 1935)으로 한국 고유종이다. 서식지는 북한 지역을 제외한 중남부 수계에 널리 분포하는데 동해로 향하는 일부 지류를 제외하고 금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지류 등의 수온이 차고 물살이 빠르며 수질이 2 급수 이상인 여울이나 하천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크기는 몸길이로 보면 10∼15cm 정도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으로 생겼고 머리는 길고 주둥이 끝은 뾰족해서 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다. 머리와 몸통은 모두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입은 작고 주둥이 끝의 아랫면에 말굽 모양으로 생겨 밑에서 보면 위턱이 원형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은데 입 주위에 수염은 없다. 비교적 큰 비늘을 가지고 있으..

수생물 2022.04.12

버들치

버들치는 잉어목 잉어과 버들치 속의 민물고기로 학명은 Rhynchocypris oxycephalus (Sauvage and Dabry de Thiersant, 1874)이다. 표준명으로 '버들치'인데 지방에서 '중태기'로도 많이 쓰인다. 옛 기록인『임원경제지』에 보면 유어(柳魚)를 한글로 ‘버들치’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강에 있는 버들 밑에서 유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버들치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에 대한 모양을 설명하는데, " 몸이 둥글고 배가 부르며, 입이 뾰족하고 아래턱이 조금 짧고, 꼬리가 작고 갈라져 있지 않고, 비늘이 잘고 아가미가 작고, 등은 담흑색이고 배는 미백색(微白色)이라고 하였고, 이를 낚을 때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하는데 이것이 버들치를 가리키는 것인지 아..

수생물 2022.03.28

메기

메기는 메기목 메기과의 민물고기로 전 세계적으로 2400종 이상이 서식하는데 34개 과로 나눈다. 국내 서식하는 메기는 크기가 30cm에서 1m 정도지만, 남미나 유럽에는 2.5m 이상 자라는 거대한 메기들도 있다. 여러 곳에서 서식하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메기는 보통 비늘이 없고 수염 달린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메기는 몸 색깔이 녹갈색이고 불규칙한 얼룩무늬에 비늘은 없다. 입은 크게 벌어져 있으며 이빨은 잘며 입 주위에 수염이 두 쌍 있다. 그 중 한 쌍은 길고 한 쌍은 짧다. 메기의 수염은 촉각과 미각을 담당한다고 한다. 지진 감지 능력이 뛰어나 이상 징후 발생 시 물 밖으로 뛰어오른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선 '지진을 예측하는 고기'로 알려졌다. 열대어 중 붉은꼬리메기의 모습이 세계 메기의 ..

수생물 2021.04.17

쏘가리

쏘가리라고 하는 물고기는 농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몸길이는 최대 70cm 이상까지도 자라며 머리가 길고 입이 크다. 머리와 등에 세로무늬가 있으며 옆으로는 매화(호피) 무늬가 아름다운 물고기이다. 주로 물살의 흐름이 빠르고 바닥에 바위가 많은 여울에 서식하지만, 큰 강이나 호수에서도 산다. 한강수계와 낙동강 금강 섬진강 등지에 서식하고 있다. 다소 서식 조건이 까다롭고 개체 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전국 여러 지자체 등에서 지속해서 치어를 방류하여 개체 수가 다소 회복된 편이다. 금어기는 남부권의 강은 4월20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며, 댐이나 호소는 5월10일부터 6월 20일까지 강은 5월1일부터 6월 10일까지이며, 댐과 호소는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내수면어업법 규정에 따라 1년 이하..

수생물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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