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어(宗魚)라고 하는 민물고기는 예전부터 귀하고 그 맛이 뛰어난 물고기로 알려졌는데 서해로 이어지는 한강과 금강, 대동강 일대 하구에 서식하는 어종이었다. 옛 기록 중에 종어(宗魚)라 "명물기략"에 기록되어있다. 생김새는 몸통은 길게 생겼으며 앞쪽은 위아래로 납작하며 뒤쪽은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입 주위에 수염은 4쌍이 나 있고 가늘고 짧은데, 특히 콧구멍 바로 앞에 있는 수염이 가장 짧다. 몸 색은 등 쪽은 누런빛을 띤 갈색, 배 쪽은 담색을 띠며 주둥이는 툭 불거졌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입은 일자형으로 양쪽 끝만 뒤쪽으로 살짝 구부러진 모양으로 생겼다. 가슴지느러미가시의 바깥쪽은 톱니가 없고 매끄럽지만 안쪽에 10여 개의 톱니가 있다. 지느러미 바깥쪽 가장자리의 색깔은 흑갈색을 띤다. 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