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는 대구과의 한류성 어종으로 북태평양 동해지역, 오호츠크 해, 베링 해, 미국 북부 해안 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다. 180~1,280m 정도 깊이에 위치한 대륙붕이나 대륙사면 근처를 선호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에서 주요 수산물의 하나로 주낙이나 그물을 이용해 잡는데 1년 내내 잡힌다. 명태라는 이름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한 가지인 이유권이라는 사람이 쓴 [임하필기]의 내용에 보면 '명천(明川)에 사는 어부 중 태 씨(太氏) 성을 가진 사람이 물고기를 잡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明) 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한다. 다른 설에는 함경도와 일본의 동해안에서 명태의 간에서 나온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기에 '밝게 해 주는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