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과 민물고기이다. 일반적인 생김은 메기랑 비슷하다. 우리나라에는 임진강, 한강, 금강, 대동강, 압록강 등의 서해로 흐르는 하천에 살아가며 낙동강 쪽에는 이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진강에 근사 종이 발견되나 다른 종이다. 생김새는 가늘고 길며 몸은 원통 모양으로 앞쪽은 위아래로, 뒤쪽은 옆으로 납작한 형태이다. 몸의 길이는 약 15~20cm 정도로 30cm 정도까지 자라며 1년 생이 80~100mm, 2년 생이 140~160mm, 3년생이 전장 200mm로 성장한다고 한다. 형태는 동자개랑 비슷한 모양이나 더 가늘고 긴 몸을 하고 있다. 체고는 등지느러미 시작 부분이 가장 높다. 성체가 돼가면서 몸의 높이에 비해 길이가 더 길어진다. 머리 모양은 편평한 형태로 아래위로 납작하며 꼬리 쪽은 옆으로 납작한 형태이다. 머리의 등 쪽 부분은 살갗으로 덮여 있어 뼈가 드러나는 일이 없다. 작고 타원형으로 생긴 눈이 있으며 눈 사이가 넓은데, 얇은 피막이 덮고 있어 뚜렷한 형태는 아니다. 콧구멍은 앞뒤가 서로 떨어진 형태이다. 주둥이 끝의 아래에 입이 있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고 입 주위로 위아래에 4쌍의 짧은 수염이 나 있다.
측선은 몸의 양쪽 중앙부 보다 등 쪽을 곧게 완전하게 나타나며 비늘이 없다. 가슴지느러미는 폭이 좁고 끝이 뾰족한 형태이며, 단단한 가시가 있는데 12~18개의 톱니가 가시의 안쪽에 나 있다. "꾸꾸" 소리를 내는 것은 가슴지느러미의 가시를 세우고 뒤쪽으로 흔들어 기부의 관절면을 마찰시켜 낸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앞부분에 위치하며 기부가 짧고 1개의 가시에는 톱니가 없다. 잘 발달된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배지느러미는 작고 끝이 둥근 형태이다. 꼬리지느러미는 가운데가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 갈라져 보이는 모양이다. 등지느러미 연조수는 7개, 뒷지느러미 연조수는 20~24개라고 한다. 몸은 색깔은 짙은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등 부분이 배 부분보다 더 진한 빛을 띤다. 몸 전체적으로 불규칙적인 반점이 흩어져 나타나 있다. 물 밖으로 나오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이 진하고 꼬리지느러미는 가장자리 부분이 엷은 갈색을 하고 있다.
서식지는 하천의 중하류 중에서 비교적 물이 맑은 곳의 모래와 진흙바닥에서 살아간다. 주로 먹이로는 물고기의 알, 유충, 새우류,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5-6월경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맛이 담백해서 매운탕이나 어죽의 재료로 좋은 물고기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및 외래어종 확산에 따라 개체수가 줄어 자원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대농갱이 종자 127만 마리를 방류했다. 각 지역마다 수자원 확보 및 보호를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