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는 골린어목 골린어과에 속하는 민물어류의 통칭으로 아마존, 기아나가 주 서식지이며,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에도 서식한다.
예전에는 실버 아로와나만을 아로와나라 불렀지만 현재에는 해당 분류군의 어류를 통칭하여 부른다. 골린어과에는 피라루크의 아라파이마(arapaima) 속, 아프리칸 아로와나의 클루피수디스(clupisudis) 속, 실버 아로와나와 블랙 아로와나의 오스테오글로숨(osteoglossum) 속, 사라토가(바라문디)와 아시아 아로와나의 스클레어파게스(scleropages) 속으로 4개의 속이 있다. 아로와나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실버 아로와나를 말한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몸길이 50~120cm 정도이며 아마존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관상어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짝한 형태인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꼬리지느러미와 서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며, 큰 눈과 비스듬히 위쪽으로 열려있는 큰 입을 가지고 있다. 몸의 채색은 흰 은색 바탕에 각 지느러미에는 은색, 녹색, 주황색 등의 색을 띠며 큰 비늘로 덮여있다. 이때 빛의 상태에 따라 핑크색으로 보이기도 하며, 지느러미가 무지개와 같은 핑크색이나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어종이다. 아시아 아로와나는 예전부터 중국에서는 부를 가져다주는 물고기로 알려졌는데, '용어(龍魚)'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것들이 일본, 동남아 등지에도 널리 퍼져있다. 또한 태국에서는 아기를 못 낳는 부부는 아로와나를 기르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아로와나는 '용어(龍魚)'라는 이름답게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탐식성 어류로 주로 물풀이 무성한 곳에서 둥지를 만들고 산다. 평상시엔 느긋하게 움직이다가 사냥을 하거나 흥분하면 빠르게 움직이거나 수면 위로 점프하기도 한다. 먹이로 수면 근처에서 어류를 잡아먹기도 하고 큰 곤충을 잡기 위해 물 밖으로 뛰어오르기도 한다. 산란 후 암컷이 속에 알을 품어 부화시키는 습성이 있다. 수조에서 키울 때 알맞은 수온은 26∼28℃이고, 수질은 다소 알칼리성(pH 7.4∼7.8)에서 서식한다. 성장이 빠르며 1m 이상 자란다.
비늘 색이 다양하여 관상어로 인기가 많다.
인공적으로 사육했을 때 시선이 항상 바닥으로 향하는 안구하락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좁은 환경에서 침강 사료 위주의 사육 방식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