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물

양미리

l옴니암니l 2021. 10. 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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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연안에 무리 지어 살아가며 까나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크기가 더 작다. 상업성이 적어 조업을 하지는 않는다. 크기는 약 9cm 정도로 까나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데 크기가 더 작고 부채꼴 모양의 지느러미가 있다. 몸은 모양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 모양은 뾰족하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다. 이빨은 없으며, 비늘이 없고, 직선으로 측선이 옆구리의 가운데를 지나 꼬리지느러미까지 나 있다. 몸의 색깔은 등은 황갈색, 배는 은백색이며, 아가미뚜껑에는 흰색 반점이 많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몸 뒤쪽에 있으며 연조로만 이루어져 있다. 동해안에서 성체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예전부터 불러왔는데 각종 매체에서도 양미리라고 불러왔다.

연안의 약간 깊은 곳에서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먹이로는 게, 새우, 물벼룩 등 작은 갑각류나 요각류 등을 먹는다. 4 ~ 7월은 산란기로 성체가 된 양미리는 깊은 바다에서 연안 가까이로 이동하여 만조 때가 되면 수심 2∼3m의 해조류가 무성한 바위나 암초 지대에 점착성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한 번에 35∼55개씩 총 2~3회에 걸쳐 알을 낳으며, 해조류 등에 붙여 놓는다. 알을 보호한 후 수컷은 죽는다고 한다.

한류성 어종으로, 일본, 사할린섬, 오호츠크해 등지에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릉에서 고성군 앞바다까지 이르는 동해안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에 잡힌다. 양미리는 먹이를 잡기위해서 굵은 모래 속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동트기 전에 한 번씩 수중으로 튀어올라와 사냥한다. 이때, 미리 바닥에 그물을 깔아 놓으면 튀어 올라서 그물에 꽂혀 있는 양미리를 잡을 수 있다. 촘촘한 그물에 걸려든 양미리를 그물에서 빼내는 것을 ‘양미리 딴다’ 혹은 ‘양미리 베낀다’라고 하며, 상하지 않게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잡히는 시기는 12월에서 3월 사이로 이때 많이 잡힌다.

먹는 방법으로는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 보통 소금구이로 많이 먹으며, 볶음, 조림, 찌개 등으로 만들어 먹고, 회로 먹기도 하는데 속초 등의 산지에서 회로 먹기도 한다. 동해안 에서는 '야미리’, ‘앵미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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