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농어는 농어목 농어과의 물고기로 학명은 Lateolabrax maculatus로 90년대 중반까지 농어와 같은 종으로 알려졌었다고 한다. 농어와 유사하지만 어린 개체 일 때에는 등 쪽의 점이 농어보다 크고 그 수가 적다. 주요 서식지는 우리나라 각 연안, 그중에서 전남, 서해안 지방에 많이 서식하며, 남해안과 동해안은 드물다. 일본은 양식장에서 도망쳐 나온 개체들이 Ariake Sea, 나가사끼 이남 등지에서 보이며, 중국은 각 연안, 대만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농어에 비해 담수에 더 잘 적응하며 성숙과 산란이 해수와 담수 모두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양식 대상 종으로 개발 중에 있다. 최대 1m까지 자란다고 한다.
몸의 형태는 길고 측편되게 생겼으며, 입은 크고 뾰족한데 위턱의 뒤끝은 눈 뒷가장자리를 지난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입은 약간 경사져 있다. 성장함에 따라 위턱은 눈의 뒤 가장자리에 달하거나 또는 뒤 가장자리를 넘어 길게 뻗은 형태를 한다. 양 눈 사이는 약간 오목한 형태를 보이며 눈 크기와 같거나 살짝 더 넓다. 눈은 농어에 비해 작으며, 반면에 안하골 폭이 농어에 비해 넓다. 눈앞에는 2쌍의 비공이 있다. 등지느러미 극조(spinous ray:지느러미 중 연조가 경골화한 것으로 마디가 없음) 부와 연조(soft ray: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는 지느러미 줄기) 부의 경계는 깊게 패어 있지만 나뉘어 있지 않다. 등지느러미 가시 중 5번째 등지느러미 가시가 가장 길다.
(아가미뚜껑 뒤쪽으로 톱니모양의 작은 가시가 발달해 있고, 아래 부분에는 앞쪽으로 향한 강한 가시 3개가 발달해 있다. 척추골 수는 일반적으로 16+19=35개이다. 아가미에는 위새가 발달해 있다. 아래턱의 배 쪽으로 2열의 비늘이 있다. 몸은 빗 비늘로 덮여 있는데 거의 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으며, 머리는 콧구멍 주위, 입술 부위, 아래턱의 배쪽면에는 2쌍의 비늘 무리가 나타난다. 양 턱에는 매우 가느다란 솜털 모양의 이빨이 촘촘하게 띠를 형성한다. 몸의 색은 등 부분 쪽은 회청색을 띠지만, 배 부분 쪽으로 갈수록 은백색을 보이며 몸 등 쪽과 등지느러미에는 여러 개의 검은 점이 나타난다. 등지느러미에는 큰 검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으며, 등지느러미 기부와 측선 사이에도 크고 선명한 검은 반점이 불규칙적으로 흩어져 있으며, 성장이 끝나도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산란기는 주로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늦가을이 주 산란기)이며, 주로 먹이로는 복족류, 패류, 두족류, 요각류 및 어류 등을 잡아먹는다.
잡는 방법으로는 루어낚시가 있는데 바다루어낚시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이 바로 농어 루어낚시다. 손맛이 좋아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루어낚시 대표 대상어이다.
'7월 농어는 바라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여름에 잡힌 농어는 다른 어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꼽힌다. 또한 비타민,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여 몸이 약한 아이나 산모들의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농어는 비타민 A, B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칼슘의 함량이 월등히 높다. 주로 회감으로 많이 이용된다. 농어는 흰살생선으로 생선회로 먹을 때는 강한 산성 식품이므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으로는 지리, 찜 등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