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물

틸라피아(역돔)

l옴니암니l 2022. 6. 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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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라피아는 잉어목 시클리과의 민물고기로 전 세계에서 양식되는 어류 중 가장 많이 되는 종류 중 하나이다. 원산지는 아프리카의 케냐 남부에서 남아프리카까지 지역으로 현재는 아프리카 전역을 비롯해서 전 세계 각국에 양식 대상종으로 많이 퍼졌다. 기록에 의하면 틸라피아 양식은 고대 이집트 시대인 2,000년도 더 전에 이미 행해졌다고 한다. 틸라피아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 품종이 있으며, 친환경 물고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에 모잠비크 틸라피아와 나일 틸라피아 종이 식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잘 조성된 환경에서 양식한 틸라피아는 야생종보다 풍미가 좋으며, 미국에서 인기가 매우 높으며, 중앙과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양식하여 수출한다고 한다.

틸라피아는 전체 몸길이가 60cm 정도이고 몸무게는 4.3kg이다. 수명은 최대 9년 정도 이다. 몸의 형태는 긴 타원형으로 약간 측편되고 머리 등 쪽 외곽은 급한 경사가 있다. 등지느러미 연조수 12∼13개, 뒷지느러미 연조수 9개이다. 새파수 24∼27개이고, 척추 골수는 29∼32개가 있다. 주둥이는 둥글며 단단하다. 등과 복부 외곽은 완곡되었으며 미병부는 거의 직선이다. 머리의 중앙 위쪽으로 눈이 위치해 있으며, 아래턱은 위턱보다 조금 돌출되었고 이빨은 융모치가 원추형으로 다수 발생하여 있다. 등지느러미는 새개골 후단의 위에서 시작하며 미병부 위에서 끝난다. 2개의 측선 중 하나는 새개에서 등 쪽으로 향해 휘어지면서 항문 가까이 나 있으며 비늘 수는 20∼23개이고, 다른 하나는 항문 바로 위의 중앙부에서 미병부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비늘수는 12∼14개이다. 몸의 색은 전체적으로 은백색을 하고 있으나 등 부분은 짙고 배 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연해져 배 부분은 흰색이고, 체측에는 8∼10개의 불명료한 횡대가 있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수직으로 반문이 여러 개 있다. 산란기에는 혼인색으로 수컷의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가장자리에 붉은색을 띤다.

틸라피아는 환경을 가리지않고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민물, 바닷물을 가리지 않으며 좁은 양식장에서도 잘 자란다. 주요 서식지로 하천의 하류에 사는데 호소나 바다와 연결된 지역에서도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수온 17∼35℃에서 살며 수온이 15℃이하가 되면 먹는 것을 중지하고 치어들은 죽는다. 성어도 10℃ 이하가 되면 죽는다. 우리나라에선 1955년도에 태국에서 진해 내수면연구소로 이식된 후 여러 곳에서 양식을 시작하여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자연 하천이나 저수지는 동절기의 수온이 10℃보다 훨씬 낮아 자연적으로 정착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먹이로는 조류, 수서식물, 유기물 조각, 동물성 플랑크톤과 어린 치어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수온이 높은 계절에 산란하며, 이때에 수컷은 모래와 진흙 바닥에 폭 15∼50㎝, 깊이 5∼10㎝의 원형의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을 유도하여 산란한다. 특이한 것은 암컷이 산란한 알을 입에 넣고 수컷이 방정한 것을 입으로 흡입하여 구강 내에서 수정 발생한다. 산란된 알의 수는 11㎝의 개체는 약 300개의 서양배 모양의 알을 낳는다. 산란 후 약 3∼5일 만에 부화하고, 10∼14일째 암컷의 입에서 나와 유영하기도 하며 22일째까지는 암컷의 입을 피난처로 이용하기도 한다.

틸라피아는 기름기가 적은 흰살 생선으로 순하고 단맛이 도는 살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요리의 재료로 쓰기에 좋다. 먹는 방법으로는 석쇠나 오븐에 굽거나, 튀기거나, 검게 태우거나, 센 불에 볶거나, 생선 수프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요리 중 특히 중국 요리에 잘 어울리는데, 마늘이나 생강 같은 양념을 하면 정말로 맛이 있다. 그 외에 매리네이드에 재워도 좋고, 소스나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좋다고 한다.

틸라피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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