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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4

벵에돔

벵에돔은 농어목 황줄깜정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깜정이 또는 깜정고기(전남) 등으로 불리는 물고기로 감성돔과 함께 낚시의 대상 어종으로 유명하며, 성격이 매우 민감하여 낚시로 낚기 어려운 종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흑갈색의 색깔을 하고 있으며 배 쪽으로는 조금 연한 빛을 띤다. 몸에는 빗 모양의 비교적 큰 비늘이 나있고, 각 비늘마다 검은 점이 하나씩 있다. 지느러미는 색이 검으며, 꼬리 자루와 꼬리지느러미는 근연종인 긴 꼬리 벵에돔 보다 짧은데 어린 개체 일 때는 거의 직선의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안쪽으로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을 한다. 몸 크기는 최대 60cm 정도까지 크며, 모양은 옆으로 납작한 타원형의 몸 형태를 하고 있다. 입은 작고 양 턱에는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작은 이빨이 ..

수생물 2021.07.27

참돔(도미)

참돔은 농어목 도밋과의 바다 어종으로 돔 종류 중에서 최고라는 의미로 '참'자가 붙었다. 색깔이 전체적으로 고운 빛의 담홍색으로 아름다워 '바다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낚시로 인기 있는 어종이다. 색깔이 아름답고, 모양이 균형 잡혀 있어서 '참(眞)' 자를 붙여 예로부터 참돔, 참도미, 진도미어(眞道味魚)로 불렸다. ‘어두육미(魚頭肉尾)’라는 말은 참돔의 머리가 맛이 뛰어나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다 큰 개체의 크기가 1m가 넘는 것도 있어 도밋과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자산어보》에는 강항어(强項魚)로 적혀있는데, 특성, 잡는 방법 등이 나와 있다고 하며, 조선 시대 《경상도지리지》에는 도음어(都音魚)로 적혀 있다고 한다.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강원도에서는 도미, 돔 등으로 불리고, 어린 ..

수생물 2021.07.20

삼치

삼치는 농어목 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고등어보다 크고 날렵하게 생겼으며 이빨이 매우 날카롭다.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의 기록에 의하면 망어(亡, 망할 망)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 받은 사람이 자신을 도와준 정승에게 답례의 의미로 부임지에서 맛있게 먹은 생선인 삼치를 보내줬는데, 정승이 한 입 먹는 순간 썩은 내가 확 나서 버렸다고 한다. 이동하는 동안 속은 썩어버렸던 것이다. 결국 관찰사는 정승의 눈 밖에 나서 결국 좌천되었고, 이때 보냈던 물고기인 삼치를 망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경기와 충청도에 망어(亡魚)가 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강원, 충청, 황해, 충청, 함경도에 마어(麻魚)가 나는 것..

수생물 2021.07.13

감성돔

감성돔(학명: Acantopagrus scblegeli)은 농어목 도미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도미류에서 검은빛을 띠고 있어서 그 이름이 검은 돔에서 변화한 거로 보이며, 《자산어보》에는 흑조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검은 돔' 이란 뜻의 구로다이로 불린다고 한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 감시, 전라도에서는 감상어, 경상도에서는 감생이, 제주도에서는 검은 돔이라는 의미로 가문돔, 강원도는 남정바리 로도 불린다고 한다. 감성돔의 크기는 40~50cm에 무게 1.5~2kg 정도인데 해가 지나면 더 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몸은 타원형이며, 등 쪽 부위가 올라와 있으며 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발달되어 있다. 빗 모양의 비늘로 덮여 있으며, 등 부분은 금속 빛을 띤 회흑색이며 배 부분으로 갈수록..

수생물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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