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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4

꽁치

꽁치는 동갈치목 꽁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학명은 Cololabis saira로 몸은 길이가 40㎝ 정도로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정약용이 적은 《아언각비》것에서 꽁치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꽁치는 원래 '공치'로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어 한자 '구멍 공(孔)'자에 물고기를 뜻하는 '-치'를 붙여 '공치'가 되었는데 이것이 된소리로 변해 '꽁치'로 변했다고 한다. 다른 기록 중 하나인『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소비추(酥鼻鯫) 속명 공멸(工蔑)’이라는 것이 있다. 기록에 “큰 놈이 5∼6촌”이라고 하였는데, 이 단위의 기준이 주척(周尺)이며 환산하면 10여㎝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신안지역에서는 꽁치를 ‘공멸’이라 하고 있다. 다른 기록인『임원십육지』에 보이는 공어..

수생물 2021.09.27

망상어

망상어는 농어목 망상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생김새가 비슷한 물고기로 인상어가 있다. 옛 기록인《자산어보》에서는 망치어(望峙魚)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로 남해에서는 바다망성어, 충무에서는 망싱이, 흑산도에서는 망치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우미타나고(ウミタナゴ)라고 한다. 같은 과에 속한 인상어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햇갈리지만 몸의 형태와 이빨이 난 방식, 무늬에서 차이가 있다. 그 생김새가 붕어랑 닮아서 바다 붕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몸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며 좌우로 아주 납작한 형태를 하고 있다. 입의 크기는 작으며 위, 아래턱에는 한 줄로 작은 이빨이 나 있다. 눈에서 위쪽 턱 방향으로 두 줄의 어두운 갈색선이 있으며 등지느러미에는 9~11개 정도의 가시가 있다. 몸의 색깔..

수생물 2021.09.20

숭어

숭어는 숭어목 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한자로 ‘崇魚’로 표기하며, 예전에는 치어(鯔魚) 또는 수어(秀魚·水魚)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새끼는 '모쟁이(동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엣 기록인《자산어보》에 보면 치어라 하였고, 그 형태·생태·어획·이명 등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몸은 둥글고 검으며 눈이 작고 노란빛을 띤다. 성질이 의심이 많아 화를 피할 때 민첩하다. 작은 것을 속칭 등기리(登其里)라 하고 어린것을 모치(毛峙) 또는 모쟁이라고 한다. 맛이 좋아 물고기 중에서 제1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숭어는 예전부터 약재로도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고급 술안주로 먹기도 했는데 난소를 염장하여 말린 것을 치자(子)라 하여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대접하였다고 한다. 《난호어목지》에 보면 “..

수생물 2021.09.13

전어

전어는 청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전어는 돈 전(錢) 자에 물고기 어(魚) 자를 쓰는데 이유가 맛이 좋아 일단 돈 주고 사고 본다 해서 전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옛 문헌에는 정약전(丁若銓)이 만든 ≪자산어보 玆山魚譜≫에 보면 전어를 한자로 전어(箭魚)라고 쓰고 그 속명도 같다 하였고, “큰 것은 1척가량이고 몸이 높고 좁다. 빛깔은 청흑 색이다. 기름이 많고 맛이 좋고 짙다. 흑산도에 간혹 있는데 육지에 가까운 곳에서 나는 것만 못하다.”라고 나와있다. 다른 문헌인 ≪난호어목지 蘭湖漁牧志≫와 ≪임원경제지≫의 내용에 의하면 전어(錢魚)라 하였으며, " 서남해에서 난다. 등에는 가는 지느러미가 있어 꼬리까지 이른다. 상인은 엄장하여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貴賤)이 모두 좋아한다고 하였다. 또, 그 맛..

수생물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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