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는 동갈치목 꽁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학명은 Cololabis saira로 몸은 길이가 40㎝ 정도로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정약용이 적은 《아언각비》것에서 꽁치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꽁치는 원래 '공치'로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어 한자 '구멍 공(孔)'자에 물고기를 뜻하는 '-치'를 붙여 '공치'가 되었는데 이것이 된소리로 변해 '꽁치'로 변했다고 한다. 다른 기록 중 하나인『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소비추(酥鼻鯫) 속명 공멸(工蔑)’이라는 것이 있다. 기록에 “큰 놈이 5∼6촌”이라고 하였는데, 이 단위의 기준이 주척(周尺)이며 환산하면 10여㎝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신안지역에서는 꽁치를 ‘공멸’이라 하고 있다. 다른 기록인『임원십육지』에 보이는 공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