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치놀래기는 농어목 놀래기과의 물고기로 여름에 남해안 연안에 보이는 놀래기의 일종이다. 부르는 이름이 지역마다 틀리기도 하는데 통영 지역에서는 ‘수멩이’, 제주도 지역에서는 ‘술맹이’, 부산 지역에서는 ‘술뱅이’, 전남 지역에서는 ‘용치’, 포항 지역에서는 ‘이놀래기’로 부르기도 한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을 지나는 서부 태평양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몸의 크기는 보통 25cm 정도이며 최대 34cm까지 자란다고 한다. 몸이 앞뒤로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며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다. 등지느러미가 몸 뒤쪽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고 꼬리지느러미는 둥근 모양이다. 몸 색깔은 암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수컷은 등 쪽이 푸른빛을 띠는 청록색이고 배 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