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물

가시고기

l옴니암니l 2022. 6.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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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가시고기는 큰 가시고기목 큰 가시고기과의 민물고기이며 학명은 Pungitius sinensis이다. 1년생의 육봉형 소형 어류로 산란기에 둥지를 만들고 알과 새끼를 보호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주 서식지는 형산강 이북의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중류와 하류의 물이 맑은 곳이다. 그 외에도 충청북도 제천시의 의림지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나, 빙어 방류 시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외에도 사할린섬·쿠릴열도·일본(북부) 등지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하천 정비와 오염 등의 이유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환경부에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또한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의 적색자료집(Red List)에도 취약종(VU: Vulnerable)으로 분류되어 있다.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가시고기의 크기는 6∼7㎝ 정도이며 큰가시고기에 비하여 작은 편이다. 몸은 길고 좌우로 납작한데 황강달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꼬리 자루의 형태는 매우 가늘고 짧다. 입은 비스듬히 위를 향하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등지느러미 앞에 날카로운 가시가 8∼9개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배지느러미는 한 쌍의 가시로 되어있다.

출처 : KBS 자연다큐멘터리 010627 방송

몸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회녹색을 띠며 등 부분은 녹갈색, 배 부분은 은백색이다. 몸 측면에는 흑색의 불규칙한 가로무늬가 있다. 아가미뚜껑 에는 어두운 색의 반점이 있으며, 꼬리지느러미 가장자리는 검은색을 띠는 황강달이랑 다른 것으로 구분된다. 비늘판은 32∼36개로, 아가미뚜껑의 뒤에서 꼬리 자루의 끝까지 연결된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가시에 투명한 기조막이 있으며, 산란기 때 수컷의 지느러미 막은 약간 검은색을 띤다. 혼인색은 흑청색을 띤다.

출처 : KBS 자연다큐멘터리 010627 방송

물이 맑은 하천 중류의 물풀이 많은 지역에서 살며, 평생을 바다로 가지 않고 담수에서 살아간다. 산란기는 4~5월경이다. 산란기에는 수심 30㎝ 이내에 있는 수초 줄기에 점액을 이용하여 식물 조각 등으로 둥근 구형의 둥지를 만든다. 구애로 지그재그 춤을 추어 암컷을 유인하여 둥지 안으로 들어가게 한 후, 수컷이 주둥이로 암컷의 미병부를 자극하여 산란을 하게한다. 산란 이후에는 수컷은 침입자를 막으며 가슴지느러미와 입을 사용하여 신선한 물을 공급하거나 알을 청소하는 등 알과 새끼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수명은 1년으로 산란 후의 암컷과 새끼들을 독립시킨 후 수컷은 죽는다. 먹이로는 깔따구 유충, 실지렁이, 수서곤충이나 작은 무척추동물 등을 먹는다. 식용으로는 이용하지 않으며 관상어나 학습자료 등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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