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물

묵납자루

l옴니암니l 2022. 2.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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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납자루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Acheilognathus signifer BERG이다. 우리나라의 토종 물고기로 한강 이북에 분포하며,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 몸의 형태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가 높다. 우리나라의 한강·임진강·대동강 지역에 분포하는데 하천의 흐름이 완만하거나 또는 여울과 여울이 이어진 곳의 물살이 느리고 수풀이 우거진 깊지 않은 개울이나 저수지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모래, 진흙과 자갈이 섞인 지형에 서식한다. 잡식성으로 동물성과 식물성 먹이를 두루 먹는다. 산란기는 5∼6월로 담수산 조개의 새강에 알을 낳는다. 지역 : 서울, 청평,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원통, 여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평양, 성천, 회양 수계 : 한강, 임진강, 대동강, 압록강

몸길이는 5∼7cm 정도이며, 몸은 폭이 좁은 편이고 머리와 함께 옆으로 납작한 형태로 생겼다. 큰 눈을 하고 있으며 머리의 양 옆 가운데보다 앞쪽으로 치우쳐서 등쪽으로 붙으며 두 눈 사이가 넓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다른 납자루에 비해 둥근 형태를 하고 있다. 1쌍의 수염이 입의 가장자리에 나 있으며, 입술은 얇다. 확실하게 측선을 가지고 있고 측선 중앙은 아래로 약간 굽이진다. 아가미구멍은 넓은 형태로 아가미뚜껑의 뒤에 있다. 비늘은 크고 기와 형태의 모양으로 덮여 있다. 등지느러미는 수컷의 경우 가장자리가 둥글지만 암컷은 거의 직선 형태이다. 작고 끝이 둥근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 자 형태의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고 위아래 모양과 크기가 거의 같다. 몸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검푸른 색을 띠는데 등 쪽으로 갈수록 더욱 짙고, 몸의 아래쪽은 황색을 띠며, 배부분의 가장자리는 검게 보인다. 옆구리에 무늬가 없거나 몸의 뒤쪽 중앙에 가느다란 선이 희미하게 있다. 옆부분은 암갈색으로 지느러미의 바깥 언저리가 어두운 색이다. 등지느러미의 윗 언저리는 밖으로 살짝 휘어 있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몸 쪽 부분은 회갈색이지만 중앙부는 노란색의 넓은 띠가 확연히 보이는데 가장자리는 흑갈색을 띤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조개의 몸속에 알을 낳는데, 산란기의 수컷은 상악의 양단에 추성이 밀집하여 추성반을 이루고 암컷에 비하여 높은 체고를 가지고 있다. 산란기의 혼인색은 수컷은 흑갈색을 보이고 암컷은 연한 빛깔을 보인다. 암컷의 담회색의 산란관은 항문 뒤에 있는데 산란기가 되면 길어진다. 수컷은 양쪽 가슴지느러미의 사이가 검게 보이고 번식기가 되면 몸의 색깔이 더욱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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