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물

베도라치

l옴니암니l 2022. 2. 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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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수산과학원  ttps://www.nifs.go.kr/frcenter/species/?_p=species_view&mf_tax_id=MF0012680  

베도라치라는 종은 학명으로 Pholis nebulosa로 불리며 농어목 황줄베도라치과이다.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거제에서는 '뻬드라치'라고 부르며 여수에서는 '뽀드락지', 서해에서는 '병아리'등으로 불린다. '뱅어'는 하얀색의 어린 베도라치를 상인들이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서식지는 조간대의 수심 20m 정도의 바위틈에서 서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북서태평양 지역에서 보이며 한국, 일본, 사할린 섬 주변, 중국 북부 등지에서 보인다.

몸의 형태는 몸은 가늘고 긴 리본 형태이며 머리와 함께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머리는 작은 편이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게 튀어나와있고 뒤끝은 눈부분의 앞가장자리 아래에 이른다. 양 턱에는 짧은 이빨이 촘촘히 있다. 배지느러미는 짧으며 흔적적인 연조를 가진다. 등지느러미는 길게 꼬리지느러미 앞까지 있으며, 뒷지느러미의 끝도 비슷한 위치에서 끝난다. 꼬리지느러미의 뒷 가장자리는 약간 둥근 형태이다. 색깔은 전체적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얼룩무늬가 등지느러미 기저에 1줄로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끝부분은 희거나 투명하며 측선은 없다. 주둥이 쪽을 뻬고 전체적으로 둥근비늘로 덮여 있으며 피부가 매끄러워 비늘이 없어 보이나 실은 비늘이 퇴화하여 살 속에 파묻혀 있다. 점액선이 발달하여 점액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데 이 점액은 몸의 표면 마찰을 줄이고 기생생물이 붙는 것을 막아주며 체내 삼투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수심 20m의 얕은 바다나 조수 웅덩이의 바위틈에 서식하며 치어는 해조류가 있는 암초 지대에서 볼 수 있다. 먹이로는 동물성 플랑크톤, 작은 새우, 게등의 갑각류, 유생 등을 주로 먹는다.

크기는 30㎝까지 자라며, 잡어로 취급되지만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횟감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산란기는 9∼10월경이며 연안 근처의 물풀이 무성한 지역에서 알을 낳는다. 제철은 봄철이다. 정약전의《자산어보》에 알을 품는 베도라치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제주도 등에서 구멍 치기 등의 방법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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