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물

참복(자주복)

l옴니암니l 2021. 10.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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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자주복은 복어목 참복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흔히 참복이라고 부른다. 몸길이는 평균 70cm 정도로, 주요 서식지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며, 중국, 대만, 동중국해, 그리고 일본 서부연안에서 분포한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부산에서는 참복, 동해 쪽에서는 가지복, 여수에서는 점복, 함경남도에서는 북북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토라후구(虎河豚)라고 불린다고 한다. 독성은 계절·개체·지역에 따라 다르다. 고기 맛이 뛰어나 요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한국 전 연해와 일본·타이완·중국·동중국해에 분포하고 있다.

복어는 몸길이가 55cm정도 나가며, 몸의 형태는 곤봉형으로 주둥이는 뭉툭하다. 꼬리지느러미 뒤쪽은 약간 둥글게 생겼다. 작은 가시가 나 있어 피부가 거칠다. 색깔은 회청갈색의 등부분과 배부분은 백색을 띤다. 가슴지느러미 뒤쪽 윗부분에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가장자리 쪽은 백색을 띠며, 몸의 뒷부분에는 흑색 반점이 없다. 대체로 검은 뒷지느러미가 있다. 먼바다에서 생활하며 중층이나 저층에 서식하며 새우·게·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수온이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고, 10℃ 이하이면 모래 속에 몸을 묻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산란은 3 - 5월경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심 20m 정도 되는 곳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알을 낳는다. 만 4년 정도 되면 번식이 가능하며 알은 침성 부착란을 낳는다. 살·껍질·정소에는 독이 없으며, 난소와 간장에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이 들어 있다. 작은 개체는 흔히 졸복(쫄복)이라 불린다. ‘자주복’이라고도 한다.

 참복은 겨울이 제철이라고 하며, 자연산 자주복은 가격이 비싼데 요즘은 양식이 가능해 조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복어 중에서도 식용 중에 밀복과 함께 독성이 약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역시 복어답게 난소와 간을 중심으로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회나 매운탕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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