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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4

버들치

버들치는 잉어목 잉어과 버들치 속의 민물고기로 학명은 Rhynchocypris oxycephalus (Sauvage and Dabry de Thiersant, 1874)이다. 표준명으로 '버들치'인데 지방에서 '중태기'로도 많이 쓰인다. 옛 기록인『임원경제지』에 보면 유어(柳魚)를 한글로 ‘버들치’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강에 있는 버들 밑에서 유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버들치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에 대한 모양을 설명하는데, " 몸이 둥글고 배가 부르며, 입이 뾰족하고 아래턱이 조금 짧고, 꼬리가 작고 갈라져 있지 않고, 비늘이 잘고 아가미가 작고, 등은 담흑색이고 배는 미백색(微白色)이라고 하였고, 이를 낚을 때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하는데 이것이 버들치를 가리키는 것인지 아..

수생물 2022.03.28

자리돔

자리돔은 농어목 자리돔과 에 속하는 바다 물고기이다. 다른 학명으로는 Chromis notatus이다. 아열대성 어종으로 따뜻한 물을 좋아하며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죽을 때까지 산다. 자리돔이란 이름의 유래도 평생을 한 자리에 머물며 산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해 동부, 동해 남부 지역에 서식하며 일본 중부 이남, 동중국해, 대만(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주도 연안에서만 볼 수 있어서 제주도 특산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나라 연안의 수온이 상승해서 최근 부산을 비롯해서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 울릉도 해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제주 속담 중에 ‘자리 알 잘 밴 해 보리 풍년 든다.’는 말이 있는데 보리 이삭이 팰 무렵에 그물로 떠올린 자리의 알밴 정도를..

수생물 2022.03.21

멸치

멸치는 경골어류 청어목 멸치과에 속하는 바다 어종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치는 학명으로 Engraulis japonica라 불린다. 그 외에 유럽 멸치는 영어로 앤초비라 하며, 페루 앞바다에서 잡히는 큰 멸치는 안초베타, 이탈리아에서 잡히면 아치우가(acciuga)라 한다. 멸치 속(Engraulis)은 8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 세계 최대 어획량으로 페루산 멸치(Engraulis ringens)가 있다. 대부분의 종들은 연안에 서식한다. 멸치는 호주산 멸치 E. australis 및 유럽산 멸치 E. encrasicolus와 매우 비슷하지만,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별종으로 분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멸치과의 어종으로 멸치 외에 반지, 풀반지, 청멸, 웅어 등 6종이 서식하고 있다. 옛 문..

수생물 2022.03.14

망둑어(망둥어)

망둑어는 망둥어과에 속하는 모든 어류를 말하는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망둑어과는 농어목의 한 과인데 망둑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를 ‘망둑어’ 또는 ‘망둥어’등으로 부른다. 물고기 과 중 가장 종류가 많은데, 200여 속에 2000여 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는 문절망둑·말뚝망둥어·날망둑·갈문망둑·짱뚱어·도화망둑·사백어·밀어 등의 50여 종이 산다고 알려져 있다. 말뚝망둥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말뚝망둑어'로 수록되었지만, 국가 생물종에 있는 목록에는 '말뚝망둥어 속'에 속하는 '큰볏말뚝망둥어'와 '말뚝망둥어' 두 종만 '망둑'이 아닌 '망둥'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 그중에 생물의 명칭이므로 국어사전보다는 환경부에서 정한 명칭이 우선한다. 대부분의 망둑어가 해변과 가까운 얕은 ..

수생물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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