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치는 학명 Hemibarbus labeo로 잉어목 잉어과의 담수어종이다. 비슷한 물고기로는 모래무지나 참마자 등이 있는데. 특히 어린 개체일 경우 두 어종과 구분이 쉽지 않다. 분포지역으로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큰 강등에 서식하며, 북한, 일본, 중국, 베트남 등지에 살고 있다. 옛 기록인《연경제전집》에는 조선중순어(朝鮮重脣魚),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난호어목지》, 《전어지》 등에서는 눌어(訥魚)로 되어 있다. 저 중에『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보면 경기도·충청도·강원도·황해도·평안도의 여러 지방 토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 초기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던 물고기로서 여러 곳에서 포획되었다고 한다. 몸의 크기는 평균 10~30cm 정도이며, 최대 70cm까지 큰다. 몸의 색깔은 연한 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