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는 참오징어라고도 하는데 갑오징어는 연체동물 중에서 십완상목 갑오징어목에 속하는 종류들을 말한다. 갑옷 같은 뼈가 있어 갑옷 갑(甲)자를 따 갑오징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몸통 부분 안에 석회질의 길고 납작한 뼈가 있어 문어나 다른 오징어 류와 구분된다. 제주지역에선 맹마구리, 충청지역 중 서산, 태안, 당진 부근에서는 찰배기나 찰박, 강원지역에서는 강릉, 동해, 삼척 부근에서는 먹통, 전라지역 중 여수, 장흥, 보성, 고흥 부근에선 배오징어나 깍세기라고 부른다. 오징어라고 하면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으로 흔히 갑오징어라고도 하며 피둥어 꼴뚜기를 오징어라고 하기도 해서 햇갈리기도 한다. 『동의보감』·『물명고』·『물보』·『전어지』·『규합총서』 등의 옛 사료에 따르면 우리말로 오중어·오증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