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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물 104

버들붕어

버들붕어는 버들붕어과에 속하는 토종 민물고기이다. 지방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틀린데 각시붕어, 기생붕어, 꽃붕어로도 불린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붕어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데 이와 다르게 유전자적 관계는 없으며 각시붕어와도 다르다. 오히려 베타(어류)나 구라미와 매우 가까운 관계이고 파라다이스 피시(천사 버들붕어)와 가물치랑 매우 가까운 근연종이라고 한다. 이들과 번식방법이 유사하며 아가미가 일부 변형된 리버 린스 기관을 사용해 공기호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 사는 버들붕어는 Macropodus ocellatus 종이며 중국에 사는 버들붕어는 Macropodus opercularis로 유사종인 파라다이스 피시를 말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투어라고도 불린다. 산란기에 주변 애들은 공격하는..

수생물 2021.12.27

가재

가재는 절지동물 십각목 중 가재하목에 속하는 종을 말하며 새우와 게의 중간 형태를 하고 있다. 가재는 민물과 바다 등 여러 곳에서 보일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한자로는 석해(石蟹)라 부른다. 가재 중 한국에서 사는 가재는 주로 높은 산 중 계곡의 오염되지 않은 1급수 계류나 냇물에 서식하는 민물 가재이다. 살고 있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함경북도·함경남도·평안북도·울릉도·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분포하고 해외에서는 중국 동북부 등지에 서식한다. 주요 서식지는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수일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 송현천,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당곡천 등이다. 계류 및 작은 하천의 하상이 자갈, 호박돌, 암반이 섞여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하며, 돌 밑에 숨어서 생활하며 꼬리를 이..

수생물 2021.12.20

명태

명태는 대구과의 한류성 어종으로 북태평양 동해지역, 오호츠크 해, 베링 해, 미국 북부 해안 지역에 고루 분포해 있다. 180~1,280m 정도 깊이에 위치한 대륙붕이나 대륙사면 근처를 선호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에서 주요 수산물의 하나로 주낙이나 그물을 이용해 잡는데 1년 내내 잡힌다. 명태라는 이름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한 가지인 이유권이라는 사람이 쓴 [임하필기]의 내용에 보면 '명천(明川)에 사는 어부 중 태 씨(太氏) 성을 가진 사람이 물고기를 잡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明) 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라고 한다. 다른 설에는 함경도와 일본의 동해안에서 명태의 간에서 나온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기에 '밝게 해 주는 물고기'..

수생물 2021.12.13

주꾸미(쭈꾸미)

주꾸미(영어: webfoot octopus, 문화어: 직검발)는 팔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 중 하나이다. 생김새는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더 작다. 불리는 이름도 지방마다 다르기도 하는데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도 불린다. 흔히 '쭈꾸미'로 부르기도 하지만 표준어는 '주꾸미'이다. 주꾸미는 몸길이는 머리부터 다리 끝까지가 24cm 정도이다. 몸에 둥근 혹 모양의 돌기가 빽빽이 나 있고 눈 주위에 살가시가 몇 개 있다. 여덟 개의 다리에는 2~4줄로 빨판이 있으며 몸통 길이의 2배 정도인 다리 길이는 모두 비슷하다. 몸통에 8개의 다리가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비해 몸길이 약 20cm로 작다. 여덟 개의 다리 중 한 개의..

수생물 2021.11.30

밴댕이

밴댕이는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학명은 Harengula zunasi BLEEKER이다. 밴댕이회와 밴댕이젓으로 유명한 밴댕이는 반댕이, 반당어, 띠푸리, 반담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보면 짤막한 멸치 곧 단추(短鯫), 반도멸(盤刀鱴)로 나와있다고 한다. 또 다른 기록인 ≪증보산림경제≫에 보면 소어는 탕(湯)과 구이가 모두 맛이 있고 회로 만들면 맛이 준치보다 낫다고 하였으며, 또 단오 후에 소금에 담그고 겨울에 초를 가하여 먹으면 맛이 좋다고 나와있다. 생김새는 옆으로 납작하며 가늘고 길게 생겼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고 배쪽의 가장자리로 날카로운 모 비늘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맛은 달고 짙다. 몸길이는 15㎝ 정도이고 등 쪽은 청흑 색, 배 쪽은 은백색을 ..

수생물 2021.11.23

용치놀래기

용치놀래기는 농어목 놀래기과의 물고기로 여름에 남해안 연안에 보이는 놀래기의 일종이다. 부르는 이름이 지역마다 틀리기도 하는데 통영 지역에서는 ‘수멩이’, 제주도 지역에서는 ‘술맹이’, 부산 지역에서는 ‘술뱅이’, 전남 지역에서는 ‘용치’, 포항 지역에서는 ‘이놀래기’로 부르기도 한다. 분포지역은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을 지나는 서부 태평양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몸의 크기는 보통 25cm 정도이며 최대 34cm까지 자란다고 한다. 몸이 앞뒤로 길고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으며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다. 등지느러미가 몸 뒤쪽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고 꼬리지느러미는 둥근 모양이다. 몸 색깔은 암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수컷은 등 쪽이 푸른빛을 띠는 청록색이고 배 쪽이..

수생물 2021.11.16

참치

참치는 참다랑어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다랑어류와 새치류를 포함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다랑어는 분포 수역에 따라 가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같은 열대성 다랑어와 참다랑어, 날개다랑어 같은 온대성 다랑어로 나뉜다고 한다. 참다랑어의 별칭인 참치 이름에 얽힌 유래를 보면 이승만 대통령이 수산시험장(지금의 국립수산과학원)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참다랑어의 이름을 묻자 수산계 간부가 앞의 '참'은 기억나는데 뒤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머릿속으로 '참...참...참...' 하고 있다가 '꽁치', '갈치', '날치' 등이 생각나서 그대로 이름을 '참치'로 부른 게 널리 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다랑어의 일본식 이름인 ‘마구로(眞黑)’의 진(眞) 대신에 비슷한 뜻의 우리말 ‘참’을 쓰고 ..

수생물 2021.11.09

황복

황복은 복어목 참복과의 물고기이다. 바다에서 자라서 생활하다가 알을 낳으러 강으로 올라온다. 맛이 좋아서 고급어종에 속하나 산란기에만 잡히는데 멸종위기종으로 보호어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허가 없이 잡지 못한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강복(방언)으로 불리며 일본명으로는 메후구(メフグ)라고 한다. 황복은 몸길이 45cm 내외의 크기로 등 쪽과 복부에 소극이 발달되어 있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머리의 앞쪽 끝은 둥글게 생겼으며,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작은 가시가 등과 배 쪽에 빽빽하게 나 있다. 위턱과 아래턱에는 2개씩 서로 붙은 앞니가 있으며 뚜렷하게 2줄로 옆줄이 나타나 있다. 몸의 색깔은 살아 있을 때에는 황색을 대체로 띠는데, 등 쪽은 검은색으로 가슴지느러미 상후방과 뒷지느러..

수생물 2021.11.02

참복(자주복)

자주복은 복어목 참복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흔히 참복이라고 부른다. 몸길이는 평균 70cm 정도로, 주요 서식지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며, 중국, 대만, 동중국해, 그리고 일본 서부연안에서 분포한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부산에서는 참복, 동해 쪽에서는 가지복, 여수에서는 점복, 함경남도에서는 북북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토라후구(虎河豚)라고 불린다고 한다. 독성은 계절·개체·지역에 따라 다르다. 고기 맛이 뛰어나 요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한국 전 연해와 일본·타이완·중국·동중국해에 분포하고 있다. 복어는 몸길이가 55cm정도 나가며, 몸의 형태는 곤봉형으로 주둥이는 뭉툭하다. 꼬리지느러미 뒤쪽은 약간 둥글게 생겼다. 작은 가시가 나 있어 피부가 거칠다. 색깔은 회청갈색의 등부분과 배부분은 백..

수생물 2021.10.26

부시리

부시리는 전갱이과 방어속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몸길이는 100cm 넘게 나가는 물고기이다. 다만 2m 넘는 개체는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물고 보통은 외국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부시리를 부르는 명칭은 지방마다 틀린데 전북지역에선 평방어, 포항에선 납작방어라 부르고 강원도에서는 나분대, 북한 함경도 지방에서는 나분치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히라마사(ヒラマサ)' 또는 '히라스(ヒラス)'라고 부른다. 몸길이가 일반적으로 100~200cm까지 자라며 방어에 비해 배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길다. 몸의 형태는 긴 방추형을 하고 있고 약간 납작하며 등은 청록색이고 배는 은백색을 하고 있다. 주둥이부터 꼬리자루까지 노란 세로 줄무늬가 있다. 위턱의 가장자리 모서리는 약간 둥글다. 방어는 가슴지느러미..

수생물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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