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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물 104

각시붕어

각시붕어는 잉어목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학명은 Rhodeus uyekii (Mori, 1935)인 민물고기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남방돌납지리 라고도 불린다. 서식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으로 이어지는 각 하천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고유어종이다. 몸의 생김새는 몸통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가 높으며 체형은 난원형이며 크기는 4~5cm 정도이다. 입은 주둥이 아래부분에 있고 하악은 상악보다 약간 짧다. 입수염은 없다. 비교적 큰 눈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의 옆면 중앙보다 약간 위쪽에 위치해 있다. 불완전한 측선은 3∼4번째 비늘까지 개공되었고 종렬 비늘수는 32∼34개이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가장자리의 뒤쪽은 약간 둥글게 되었고, 꼬리지느러미의 후연 중앙은 안쪽으로 깊이 파여 있다. 다 자란..

수생물 2022.05.17

퉁가리

퉁가리는 메기목 퉁가리과의 민물고기로 학명은 Liobagrus andersoni (Regan, 1908)이다. 우리나라의 고유어종으로, 메기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황갈색의 색깔을 띠고 메기에 비해 크기가 작다.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이 깔린 바닥 지역에서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작은 물고기나 물속에 있는 곤충을 먹이로 한다. 가슴지느러미에 가시가 있는데 독은 없지만 찔리면 굉장한 통증을 일으킨다. 퉁가리는 우리나라의 고유어종으로 주로 중부의 동해안·서해안으로 유입되는 하천 중 임진강, 한강, 안성천, 무한천, 삽교천 등지에 분포하며 북한에서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문헌인《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통자개’로 소개되어 있는데, "개구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쏘는 가시가 있어서 사람을 쏠 ..

수생물 2022.05.10

갑오징어

갑오징어는 참오징어라고도 하는데 갑오징어는 연체동물 중에서 십완상목 갑오징어목에 속하는 종류들을 말한다. 갑옷 같은 뼈가 있어 갑옷 갑(甲)자를 따 갑오징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몸통 부분 안에 석회질의 길고 납작한 뼈가 있어 문어나 다른 오징어 류와 구분된다. 제주지역에선 맹마구리, 충청지역 중 서산, 태안, 당진 부근에서는 찰배기나 찰박, 강원지역에서는 강릉, 동해, 삼척 부근에서는 먹통, 전라지역 중 여수, 장흥, 보성, 고흥 부근에선 배오징어나 깍세기라고 부른다. 오징어라고 하면 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으로 흔히 갑오징어라고도 하며 피둥어 꼴뚜기를 오징어라고 하기도 해서 햇갈리기도 한다. 『동의보감』·『물명고』·『물보』·『전어지』·『규합총서』 등의 옛 사료에 따르면 우리말로 오중어·오증어..

수생물 2022.05.03

누치

누치는 학명 Hemibarbus labeo로 잉어목 잉어과의 담수어종이다. 비슷한 물고기로는 모래무지나 참마자 등이 있는데. 특히 어린 개체일 경우 두 어종과 구분이 쉽지 않다. 분포지역으로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큰 강등에 서식하며, 북한, 일본, 중국, 베트남 등지에 살고 있다. 옛 기록인《연경제전집》에는 조선중순어(朝鮮重脣魚),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난호어목지》, 《전어지》 등에서는 눌어(訥魚)로 되어 있다. 저 중에『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보면 경기도·충청도·강원도·황해도·평안도의 여러 지방 토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 초기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던 물고기로서 여러 곳에서 포획되었다고 한다. 몸의 크기는 평균 10~30cm 정도이며, 최대 70cm까지 큰다. 몸의 색깔은 연한 갈색..

수생물 2022.04.26

돌고기

돌고기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원래 '돈(豚) 고기'라 불리다가 쉽게 발음하게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돌고기의 새끼를 순우리말로 '가사리'라고 부르는데, 충청도 사투리로는 '쭉비'라고 한다고 한다. 종종 바닷물고기 스톤 피시(Synanceia verrucosa)를 돌고기라고 써 놓기도 한다.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의 함경북도의 동해 유입 하천을 제외한 전국 하천과 북한 지역에 서식하며, 해외로는 중국 북부와 일본 남부에도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한국 고유종으로 가는 돌고기와 감돌고기가 있는데 두 종 모두 보호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감돌고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한국 적색목록 위기종에 포함되어 있으며 가는 돌고기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서식지가 물살이..

수생물 2022.04.19

쉬리

쉬리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Coreoleuciscus splendidus (Mori, 1935)으로 한국 고유종이다. 서식지는 북한 지역을 제외한 중남부 수계에 널리 분포하는데 동해로 향하는 일부 지류를 제외하고 금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지류 등의 수온이 차고 물살이 빠르며 수질이 2 급수 이상인 여울이나 하천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크기는 몸길이로 보면 10∼15cm 정도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으로 생겼고 머리는 길고 주둥이 끝은 뾰족해서 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다. 머리와 몸통은 모두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입은 작고 주둥이 끝의 아랫면에 말굽 모양으로 생겨 밑에서 보면 위턱이 원형이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은데 입 주위에 수염은 없다. 비교적 큰 비늘을 가지고 있으..

수생물 2022.04.12

대농갱이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과 민물고기이다. 일반적인 생김은 메기랑 비슷하다. 우리나라에는 임진강, 한강, 금강, 대동강, 압록강 등의 서해로 흐르는 하천에 살아가며 낙동강 쪽에는 이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진강에 근사 종이 발견되나 다른 종이다. 생김새는 가늘고 길며 몸은 원통 모양으로 앞쪽은 위아래로, 뒤쪽은 옆으로 납작한 형태이다. 몸의 길이는 약 15~20cm 정도로 30cm 정도까지 자라며 1년 생이 80~100mm, 2년 생이 140~160mm, 3년생이 전장 200mm로 성장한다고 한다. 형태는 동자개랑 비슷한 모양이나 더 가늘고 긴 몸을 하고 있다. 체고는 등지느러미 시작 부분이 가장 높다. 성체가 돼가면서 몸의 높이에 비해 길이가 더 길어진다. 머리 모양은 편평한 형태로 아래위로 납작하며..

수생물 2022.04.05

버들치

버들치는 잉어목 잉어과 버들치 속의 민물고기로 학명은 Rhynchocypris oxycephalus (Sauvage and Dabry de Thiersant, 1874)이다. 표준명으로 '버들치'인데 지방에서 '중태기'로도 많이 쓰인다. 옛 기록인『임원경제지』에 보면 유어(柳魚)를 한글로 ‘버들치’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강에 있는 버들 밑에서 유영하는 것을 좋아하는 물고기를 버들치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에 대한 모양을 설명하는데, " 몸이 둥글고 배가 부르며, 입이 뾰족하고 아래턱이 조금 짧고, 꼬리가 작고 갈라져 있지 않고, 비늘이 잘고 아가미가 작고, 등은 담흑색이고 배는 미백색(微白色)이라고 하였고, 이를 낚을 때는 지렁이 미끼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하는데 이것이 버들치를 가리키는 것인지 아..

수생물 2022.03.28

자리돔

자리돔은 농어목 자리돔과 에 속하는 바다 물고기이다. 다른 학명으로는 Chromis notatus이다. 아열대성 어종으로 따뜻한 물을 좋아하며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죽을 때까지 산다. 자리돔이란 이름의 유래도 평생을 한 자리에 머물며 산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해 동부, 동해 남부 지역에 서식하며 일본 중부 이남, 동중국해, 대만(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주도 연안에서만 볼 수 있어서 제주도 특산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나라 연안의 수온이 상승해서 최근 부산을 비롯해서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 울릉도 해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제주 속담 중에 ‘자리 알 잘 밴 해 보리 풍년 든다.’는 말이 있는데 보리 이삭이 팰 무렵에 그물로 떠올린 자리의 알밴 정도를..

수생물 2022.03.21

멸치

멸치는 경골어류 청어목 멸치과에 속하는 바다 어종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치는 학명으로 Engraulis japonica라 불린다. 그 외에 유럽 멸치는 영어로 앤초비라 하며, 페루 앞바다에서 잡히는 큰 멸치는 안초베타, 이탈리아에서 잡히면 아치우가(acciuga)라 한다. 멸치 속(Engraulis)은 8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 세계 최대 어획량으로 페루산 멸치(Engraulis ringens)가 있다. 대부분의 종들은 연안에 서식한다. 멸치는 호주산 멸치 E. australis 및 유럽산 멸치 E. encrasicolus와 매우 비슷하지만,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별종으로 분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멸치과의 어종으로 멸치 외에 반지, 풀반지, 청멸, 웅어 등 6종이 서식하고 있다. 옛 문..

수생물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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