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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물 104

도다리

도다리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바닥에 산다. 광어와 비슷한 생김새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눈 위치로 구별한다. 주위에선 보통 '좌광우도'라 하는데,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있으면 도다리이고, 왼쪽으로 몰려있으면 광어라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은 '광어'와 '도다리'를 구분하는 것으로 '강도다리'라는 어류는 넙치와 마찬가지로 왼쪽에 눈이 몰려있기 때문에 도다리라고 하는 물고기를 구분하는 데는 그 기준이 애매하다. 도다리가 가자미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므로 '왼 넙치 오른 가자미'라고 말하기도 한다. 도다리는 '도다리'라는 표준명이 있는데도 일부 사람들은 가자미를 통틀어 도다리로 잘못 부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넙치와 구별하는 방법은 입이 크고 이빨이 있으면 넙치, 반대로 입이 작고 이빨이 없으면 도다리로..

수생물 2021.10.12

양미리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연안에 무리 지어 살아가며 까나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크기가 더 작다. 상업성이 적어 조업을 하지는 않는다. 크기는 약 9cm 정도로 까나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데 크기가 더 작고 부채꼴 모양의 지느러미가 있다. 몸은 모양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주둥이 모양은 뾰족하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다. 이빨은 없으며, 비늘이 없고, 직선으로 측선이 옆구리의 가운데를 지나 꼬리지느러미까지 나 있다. 몸의 색깔은 등은 황갈색, 배는 은백색이며, 아가미뚜껑에는 흰색 반점이 많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몸 뒤쪽에 있으며 연조로만 이루어져 있다. 동해안에서 성체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예전부터 불러왔는데 각종 매체에서도 양미리라고 불러..

수생물 2021.10.04

꽁치

꽁치는 동갈치목 꽁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학명은 Cololabis saira로 몸은 길이가 40㎝ 정도로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정약용이 적은 《아언각비》것에서 꽁치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꽁치는 원래 '공치'로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어 한자 '구멍 공(孔)'자에 물고기를 뜻하는 '-치'를 붙여 '공치'가 되었는데 이것이 된소리로 변해 '꽁치'로 변했다고 한다. 다른 기록 중 하나인『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소비추(酥鼻鯫) 속명 공멸(工蔑)’이라는 것이 있다. 기록에 “큰 놈이 5∼6촌”이라고 하였는데, 이 단위의 기준이 주척(周尺)이며 환산하면 10여㎝ 정도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신안지역에서는 꽁치를 ‘공멸’이라 하고 있다. 다른 기록인『임원십육지』에 보이는 공어..

수생물 2021.09.27

망상어

망상어는 농어목 망상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생김새가 비슷한 물고기로 인상어가 있다. 옛 기록인《자산어보》에서는 망치어(望峙魚)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로 남해에서는 바다망성어, 충무에서는 망싱이, 흑산도에서는 망치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우미타나고(ウミタナゴ)라고 한다. 같은 과에 속한 인상어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햇갈리지만 몸의 형태와 이빨이 난 방식, 무늬에서 차이가 있다. 그 생김새가 붕어랑 닮아서 바다 붕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몸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며 좌우로 아주 납작한 형태를 하고 있다. 입의 크기는 작으며 위, 아래턱에는 한 줄로 작은 이빨이 나 있다. 눈에서 위쪽 턱 방향으로 두 줄의 어두운 갈색선이 있으며 등지느러미에는 9~11개 정도의 가시가 있다. 몸의 색깔..

수생물 2021.09.20

숭어

숭어는 숭어목 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한자로 ‘崇魚’로 표기하며, 예전에는 치어(鯔魚) 또는 수어(秀魚·水魚)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새끼는 '모쟁이(동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엣 기록인《자산어보》에 보면 치어라 하였고, 그 형태·생태·어획·이명 등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몸은 둥글고 검으며 눈이 작고 노란빛을 띤다. 성질이 의심이 많아 화를 피할 때 민첩하다. 작은 것을 속칭 등기리(登其里)라 하고 어린것을 모치(毛峙) 또는 모쟁이라고 한다. 맛이 좋아 물고기 중에서 제1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숭어는 예전부터 약재로도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고급 술안주로 먹기도 했는데 난소를 염장하여 말린 것을 치자(子)라 하여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대접하였다고 한다. 《난호어목지》에 보면 “..

수생물 2021.09.13

전어

전어는 청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전어는 돈 전(錢) 자에 물고기 어(魚) 자를 쓰는데 이유가 맛이 좋아 일단 돈 주고 사고 본다 해서 전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옛 문헌에는 정약전(丁若銓)이 만든 ≪자산어보 玆山魚譜≫에 보면 전어를 한자로 전어(箭魚)라고 쓰고 그 속명도 같다 하였고, “큰 것은 1척가량이고 몸이 높고 좁다. 빛깔은 청흑 색이다. 기름이 많고 맛이 좋고 짙다. 흑산도에 간혹 있는데 육지에 가까운 곳에서 나는 것만 못하다.”라고 나와있다. 다른 문헌인 ≪난호어목지 蘭湖漁牧志≫와 ≪임원경제지≫의 내용에 의하면 전어(錢魚)라 하였으며, " 서남해에서 난다. 등에는 가는 지느러미가 있어 꼬리까지 이른다. 상인은 엄장하여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貴賤)이 모두 좋아한다고 하였다. 또, 그 맛..

수생물 2021.09.06

열기(불볼락)

열기는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감펭볼락이나 열기 등으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우스메바루, 별칭으로는 적박순어, 맹춘어라고 불린다. 예전 기록인《현산어보》에는 적박순어, 맹춘어로 되어 있다. 특히 남해안에서 부르는 열기로 유명하다. 분포 서식지는 동중국해, 일본 남부, 우리나라의 연근해 등 북서태평양의 온대 해역이다. 가거도와 홍도에서 많이 난다. 열기는 최대 몸길이가 30cm로 일반적인 볼락보다 크다. 몸은 긴 유선형이며, 몸과 머리는 옆으로 납작한 형태를 하고있다. 머리는 몸에 비해 큰 편이다. 양 턱에는 가느다란 이빨이 솜털 모양의 띠 모양을 하고 있다. 뚜렷한 옆줄이 나 있으며 등 바깥 가장자리를 따라 둥글게 나 있다. 몸에는 작은 사각형의 빗 모양의 비늘이 있다. 몸은..

수생물 2021.08.30

전갱이

전갱이는 농어목 전갱이과의 바다 물고기로써 우리나라에선 남해안 쪽에서 많이 잡힌다. 전갱이는 다른 말로 전남에서 ‘매생이’, 함남에서 ‘빈쟁이’, 완도에서 ‘가라지’, 경남에서 ‘전광어’, 부산에서 ‘메가리’, 제주에서 ‘각재기’ 등으로 불린다. 포항이나 마산 쪽에서는 일본명 그대로 ‘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지'라는 말은 일본어로 맛이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한자 鰺(비릴 삼, 비릴 소)의 일본식 독음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워낙 이 물고기를 좋아해서 부정적인 의미인 鰺보다는 맛을 뜻하고 발음이 동일한 味를 전갱이를 의미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징으로는 몸길이는 40cm 정도 되며, 몸의 형태는 원뿔형으로 아래턱이 약간 튀어나와 있고, 양 턱에는 한 줄로 작은 이..

수생물 2021.08.23

짱둥어

짱둥어는 농어목 망둑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우리나라 중에는 남부지방의 갯벌에 많이 서식하며 조선시대 말에 정약전이 지은 책인《자산어보》에서는 눈이 튀어나온 모양을 이름으로 기록하였는데 그 이름이 철목어(凸目魚)라고 하였다. 다른 기록으로는《전어지》라는 책에서 탄도어(彈塗魚)라 하였으며 한글로 ‘장뚜이’라 하였다. 짱둥어의 특징은 몸의 길이는 약 18cm 정도이다. 몸 형태는 몸이 가늘고 길며 뒤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옆으로 납작한 모양을 한다. 머리와 몸 앞쪽으로 원뿔 형태의 작은 돌기로 덮여 있고 그 외의 부분은 매우 작은 비늘로 덮여 있다. 머리는 몸에 비해 크고 위아래로 납작하며 머리의 나비가 몸에 비해 넓게 생겼다. 눈은 작고 머리 위쪽 가운데를 기중으로 양옆에 있으며 눈 사이의 간격이 좁다. 주둥..

수생물 2021.08.17

민어

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고기이다. 민어는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개우치, 홍치(전남), 불등거리, 보굴치, 가리, 어스래기, 상민어 등으로 불리며 어린 개체의 경우 암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민어과의 270종에 달하는 분류 중에 대표 어종이 바로 민어이다. 조기, 부세 등과 같은 분류로 민어는 그중에서도 젤 몸집이 큰 종류이다. 몸 크기는 평균적으로 60-90cm가량으로 다 자라면 크기가 1m가 넘는 대형 종이다. 몸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길쭉하게 생겼으며 옆으로 납작하며 입이 몸에 비해 크다. 등과 뒷지느러미 기저부에는 비늘로 덮여 있다. 몸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등 쪽은 어두운 암갈색이며 배 쪽은 밝은 회백색을 띠고 있다. 가슴과 꼬리지느러미는 검은빛을 띠고,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연..

수생물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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