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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 14

쏨뱅이

쏨뱅이는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감팽이, 쏨팽이, 쫌배, 삼뱅이, 쫌뱅이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길이는 약 30cm 정도이며, 생김은 쏘가리랑 비슷한데 형태가 타원형으로 몸이 납작하게 생겼다. 두 눈 사이는 깊이 패어 있고 눈은 몸과 비교하면 많이 크다. 색깔은 일반적으로 연안 쪽의 개체는 갈색, 깊은 곳에 사는 개체는 붉은색을 띠는데 서식 장소에 따라 다양한 색을 한다. 몸에 회색 둥근 반점이 여러 개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가로로 흑갈색 줄무늬가 5개 정도 있고 옅은 회색 둥근 반점이 흩어져 있다. 여러 개의 날카로운 가시가 등지느러미에 나와 있다. 이 고기를 손으로 만질 때는 가시를 조심해야 하는데 등지느러미와 아가미 부분에 가시가 있어 찔리면..

수생물 2021.05.27

방어

방어는 전갱이 목 전갱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무태방어'라고 불리기도 하며, 한자로는 魴魚, 또는 方魚라고 쓴다. 무태방어라는 말은 조선 후기에《전어지(佃漁志)》라는 책에 살집에 지방이 많은 커다란 방어를 '무태방어'라 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방어를 지방에 따라 모자코, 와카나, 이나다, 하마치, 와라사, 메지로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전국적으로 80cm가 넘는 것을 부리로 불린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1437년 호조의 보고 중에 각 섬에서의 주로 생산되는 어류를 등록한 것이 있는데, 방어는 함경도, 강원도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물고기로 기록되어 있다. 이 시기에도 강원도 북쪽의 바다에서는 방어가 중요한 수산물 중의 하나임이 확인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방어는 온대성 회유 어류..

수생물 2021.05.23

광어(넙치)

광어(廣魚)는 바닷물고기로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해서 태평양 서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표준말로 넙치가 쓰이고 광어가 사투리였지만 광어가 더 많이 쓰이게 되면서 광어도 표준말로 같이 불리게 되었다. 넙치라는 이름은 생김새가 넓적하게 생겨서 생겨난 말이며 광어는 廣(넓을 광)자에 魚(물고기 어) 자로 부른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세종 때부터 25건이나 나올 정도로 광어라는 말이 많이 쓰였으며, 단일어로는 넙치도 많이 쓰이지만, 광어라는 말은 회로 만들어졌을 때는 '광어(회)'라고 불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으로 대량 양식에 성공하고 고기 맛이 좋아 대중화가 된 결과이다. 저서성 어류인 광어는 수심 10~200m 사이에 있는 모래 바닥에 주로 서식하게..

수생물 2021.05.22

우럭

우럭은 양볼락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서 조피볼락이라고도 한다. 볼락 종류 중에서 몸길이가 60㎝ 이상 자라는 가장 큰 종 중 하나로 60cm 이상 자라는 개체가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전 연안과 일본의 북해도 이남 및 중국의 북부 연안에 분포하며 특히 황해 및 발해만에 많이 서식한다. 황해의 경우에는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과 겨울에 걸쳐 발해만이나 황해 북부의 연안으로부터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해서 1월에는 북위 35° 선까지 이동하며 그 지역의 해역에서부터 남부해역에 걸쳐 3월경까지 월동을 한다고 한다. 월동한 후에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다시 북상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연안의 얕은 곳에 있는 암초 지대에서 서식한다. 생김새는 볼락과 비슷하고 누루시볼락이랑 가장 비슷하게 생겼다. 몸 색깔은..

수생물 2021.05.21

향어

잉엇과의 향어는 원산지가 유럽인 종으로 독일 잉어 또는 이스라엘잉어라고도 한다. 독일에서 인위적으로 오랫동안 개량을 하여 만든 품종으로 이것이 이스라엘로 이식되었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개량 잉어 중 가장 우량한 품종이다. 독일에서 개량되어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 초부터 양식을 시작했다. 1973년 이스라엘 농무성을 통해 1천여 마리의 치어를 들여왔으며, 실험양식에 성공해 1978년부터 전국 대형 호수에서 양식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1980년대 초반 이후 1990년대 후반까지 내수면 양식업의 대상으로 주목을 받아왔고, 공급이 원활한 만큼 유료 낚시터에서 인기를 끌었다. 1997년부터는 수질보호를 위해 호수의 가두리 양식장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로 그간 대형 호수나 저수지에 방..

수생물 2021.05.18

사백어

사백어라는 물고기는 농어목 망둑엇과의 바닷물고기로써 몸길이 5~6cm의 작은 물고기이다. 바다에서 생활하다 산란기에 기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으로 이동하는 기수성 어류이다. 주로 사는 지역은 해안선이 움푹 들어가 파도의 영향이 없는 연안이나 강 하구에 위치하며, 경남 거제도 지역에 봄철에 잡히는 물고기이다. 사는 지역은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경남 일대의 하천과 남해 연안과 강 하구(진해, 마산, 거제, 양산, 부산, 광양, 완도)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고 한다. 봄철에 잡히는 이유는 3~4월이 산란기인데 이때 하구로 올라와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돌 밑에 산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몸의 색깔은 살았을 때는 반투명하고 붉은색의 작은 점이 배 아랫부분에 있지만 죽으면 바로 하얀색으로 색이 변하여 '사..

수생물 2021.05.17

배스

배스는 농어를 닮은 물고기로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배스는 농어목이거나 농어목과 닮은 물고기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 단어를 '농어' 혹은 '우럭'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고대 영어인 배르스(Bærs)가 배스(Bass)라는 말로 변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민물배스 중 흔한 종으로 검정 우럭은 머리와 몸통은 옆으로 납작하고 그다지 높지 않지만 긴 방추형으로 생겼으며, 머리가 몸에 비해 크며 눈은 비교적 작고 주둥이는 길고 끝이 뾰족하다. 입은 크고 밑 턱이 윗입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있다. 등지느러미는 2개이고, 꼬리지느러미의 중앙은 안쪽으로 오목하게 파여 있다. 새끼 일 때는 황록색에 얼룩 반점이 있고 배 쪽은 흰색을 띤다. 성체..

수생물 2021.05.15

열목어

열목어(熱目魚)라는 물고기의 이름은 뜻으로 풀이해 보면 눈에 열이 많거나 붉은 빛이 나는 물고기로 생각된다. 그러나 눈동자 색은 검으며 눈에서 열이 나지도 않는다. 옛 문헌에는 조선 시대 이전까지 열목어(熱目魚)라는 말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여러 문헌에서 ‘여항어(餘項魚)’로 표기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전어지(佃漁志)』에 열목어를 한자로 여항어(餘項魚), 한글로는 ‘연목이’라고 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산의 여인'이라는 뜻을 가진 야마메(ヤマメ, 山女魚)로 불린다고 한다. 열목어는 다른 연어과와 다르게 강과 바다를 오가지 않고 민물에서만 평생을 지낸다. 연어과 물고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열목어는 몸길이가 보통 7cm 정도지만 어떤 것은 1m에 이른다. 몸은 길고 옆으로 납작하고 비늘은 매우 작으며,..

수생물 2021.05.13

철갑상어

철갑상어는 이름과 모양으로 보면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경골어류라고 한다. 철갑상어과에 속하는 회유 어종으로써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강으로 올라온다. 철갑상어는 아주 오래된 물고기로 백악기부터 그 외양이 크게 변화하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종이다. 25종의 철갑상어 중에 16종은 회유성 어류이고, 나머지 9종은 민물에서만 산다고 한다. 길이는 1~6m, 무게는 생후 120년에 최대 2,000kg에까지 이른다. 긴 방추형 몸은 두꺼운 비늘로 덮여 있으며 턱에는 이가 없다. 철갑상어, 용상어, 칼상어의 구분법은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살의 숫자로 분류하며 크게 보면 각 50개/32개 이상이면 철갑상어, 49개/30개 이하이면 용상어, 칼상어..

수생물 2021.05.12

빙어

빙어는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서 겨울철에 많이 먹는 물고기이다. 옛 서적에는 살에서 오이 맛이 난다고 오이 과(瓜) 자를 써서 과어(瓜魚)라고도 했다고 한다. 빙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얼음에 구멍을 내어 잡는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 서식지가 중대형 호소에서 많이 살고, 세계적으로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도 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사는 빙어는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산란하기 위해 하천으로 오는 것들을 포획하여 저수지에 방류한 것들이 바다와 분리되어 호소에서 세대를 되풀이하게 된 것이다. 1920년대 함경남도 용흥강에서 채란하여 수원의 서호와 제천 의림지 등에 방류하였는데, 그후 수자원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댐호와 저수지에 확산시킨 것들이라고 한다. 영어권에..

수생물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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